국토부와 주도권 다툼 중 튜닝산업협회 만들었지만 이사회 구성원 등 불분명
국토교통부와 자동차 튜닝산업 주도권 다툼을 벌여온 산업통상자원부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유령단체를 급조했다는 의혹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튜닝 관련 협회가 국토부와 산업부 소관 2개로 갈라진 가운데 두 단체 통합도 지지부진,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산업부가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산업부는 2013년 8월 국토부가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래 업무 추진 주체를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여왔다. 16일 자동차 튜닝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 튜닝 산업 진흥대책’이 발표된 이래 국토부 인가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MO)와 산업부 인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는 지난해 말까지 통합해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산업부 인가 단체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업계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면서 통합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튜닝업계의 의혹 제기에 따라 문화일보가 튜닝산업협회의 운영 현황을 취재한 결과 이 협회의 홈페이지엔 회장과 사무총장 이외 발기인과 이사회 구성원, 자문위원이 누구인지 나와 있지 않아 구체적인 구성원들이 명시되어 있는 자동차튜닝협회와 대조적이었다.
또 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H 씨는 자동차 튜닝과 거리가 먼 중고차 거래업체 C사의 대표이사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튜닝산업협회의 소재지는 C사의 소재지와 같은 곳이었다. 튜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3차례 협회 통합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지만 튜닝산업협회 측의 책임 있는 실권자들이 나오지 않아 통합은커녕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이 나온 후 국토부 소관 튜닝협회 쪽으로 1024개 자동차 튜닝 종사자들이 몰리자 산업부가 부랴부랴 누군가를 내세워 튜닝산업협회를 급조했다는 건 업계에서 다 아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이에 따라 자동차 튜닝 관련 협회가 국토부와 산업부 소관 2개로 갈라진 가운데 두 단체 통합도 지지부진,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산업부가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산업부는 2013년 8월 국토부가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래 업무 추진 주체를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여왔다. 16일 자동차 튜닝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 튜닝 산업 진흥대책’이 발표된 이래 국토부 인가 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MO)와 산업부 인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는 지난해 말까지 통합해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산업부 인가 단체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업계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면서 통합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튜닝업계의 의혹 제기에 따라 문화일보가 튜닝산업협회의 운영 현황을 취재한 결과 이 협회의 홈페이지엔 회장과 사무총장 이외 발기인과 이사회 구성원, 자문위원이 누구인지 나와 있지 않아 구체적인 구성원들이 명시되어 있는 자동차튜닝협회와 대조적이었다.
또 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H 씨는 자동차 튜닝과 거리가 먼 중고차 거래업체 C사의 대표이사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튜닝산업협회의 소재지는 C사의 소재지와 같은 곳이었다. 튜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3차례 협회 통합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지만 튜닝산업협회 측의 책임 있는 실권자들이 나오지 않아 통합은커녕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이 나온 후 국토부 소관 튜닝협회 쪽으로 1024개 자동차 튜닝 종사자들이 몰리자 산업부가 부랴부랴 누군가를 내세워 튜닝산업협회를 급조했다는 건 업계에서 다 아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