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고로 등 개수 공사… 현대제철, 전기로 가동 중단
동국제강도 일부 라인 ‘스톱’… 공정점검·물량 조절 ‘두토끼’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사들이 설 연휴를 전후해 잇따라 공장 개·보수 작업에 돌입하면서 겨울철 막바지 실질적인 감산을 통한 생산물량 조절과 재고 줄이기에 나선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일 고로(용광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 작업을 시작으로 내용적 2550㎥ 규모의 포항제철소 2고로에 대한 개수 공사에 착수했다. 고로 본체와 내화물 등을 해체한 뒤 다시 설치, 축조하는 이번 공사는 100여 일간 진행되며 오는 5월 16일 화입식을 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연관 설비 합리화 사업을 포함해 4400억 원으로 공사기간 동안 토목, 건축, 기계·전기 등의 분야에 하루 2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연관 설비인 2제강공장 역시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는 설비 합리화 작업에 착수했다. 전로와 전기통신장치(EIC) 등을 교체해 2고로 재가동과 함께 보다 품질 좋은 철강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9일부터 1주일간 보수 작업을 마쳤으며 광양제철소 1냉연공장도 가동을 멈추고 설비를 점검했다.
현대제철은 설 연휴를 맞아 인천·포항 공장의 전기로 불을 끄고 관련 설비인 철근 및 형강 라인 등도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설 연휴 기간 외에도 인천공장의 형강, 철근 라인 등에 대해 수리 및 보수공사를 위해 일정 기간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앞서 포항공장 철근라인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을 위해 라인을 멈췄다. 이밖에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철근 압연 라인을 5∼8일간 가동 정지하고 포항공장 봉강 라인도 10일 정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각 철강사들은 개·보수 작업을 통해 봄철 성수기에 대비해 생산 공정을 점검하는 한편 재고가 쌓인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물량 조절을 통해 재고부담을 덜고 가격을 끌어올리는 등 일석이조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장치산업 특성상 대부분 미리 예정된 일정에 따라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지만 저가 중국산 철강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의 경우 가동 중단으로 인한 감산 효과가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사들이 설 연휴를 전후해 잇따라 공장 개·보수 작업에 돌입하면서 겨울철 막바지 실질적인 감산을 통한 생산물량 조절과 재고 줄이기에 나선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일 고로(용광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 작업을 시작으로 내용적 2550㎥ 규모의 포항제철소 2고로에 대한 개수 공사에 착수했다. 고로 본체와 내화물 등을 해체한 뒤 다시 설치, 축조하는 이번 공사는 100여 일간 진행되며 오는 5월 16일 화입식을 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연관 설비 합리화 사업을 포함해 4400억 원으로 공사기간 동안 토목, 건축, 기계·전기 등의 분야에 하루 2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연관 설비인 2제강공장 역시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는 설비 합리화 작업에 착수했다. 전로와 전기통신장치(EIC) 등을 교체해 2고로 재가동과 함께 보다 품질 좋은 철강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9일부터 1주일간 보수 작업을 마쳤으며 광양제철소 1냉연공장도 가동을 멈추고 설비를 점검했다.
현대제철은 설 연휴를 맞아 인천·포항 공장의 전기로 불을 끄고 관련 설비인 철근 및 형강 라인 등도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설 연휴 기간 외에도 인천공장의 형강, 철근 라인 등에 대해 수리 및 보수공사를 위해 일정 기간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앞서 포항공장 철근라인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을 위해 라인을 멈췄다. 이밖에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철근 압연 라인을 5∼8일간 가동 정지하고 포항공장 봉강 라인도 10일 정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각 철강사들은 개·보수 작업을 통해 봄철 성수기에 대비해 생산 공정을 점검하는 한편 재고가 쌓인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물량 조절을 통해 재고부담을 덜고 가격을 끌어올리는 등 일석이조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장치산업 특성상 대부분 미리 예정된 일정에 따라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지만 저가 중국산 철강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의 경우 가동 중단으로 인한 감산 효과가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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