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무거워져 브레이크 밀릴 수도… 오일 누출·패드 마모 여부 확인 타이어 공기압, 안전 필수 요소… 전조등·후미등도 사전 확인해야

‘고향 가는 길, 미리 자동차 점검하고 출발하세요!’

17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고향 가는 길에 오르는 자동차는 평소보다 승차 인원이 늘어나고, 선물 등 많은 짐 때문에 자동차 무게가 증가한다. 이처럼 자동차의 무게가 증가하면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밀림 현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커브 길을 주행할 경우 자동차의 급격한 ‘쏠림 현상’과 방향 조정 능력이 떨어지면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고향 가는 길에 오르기 전에 브레이크 오일 상태,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오일은 저장 용기의 최대와 최소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다. 브레이크 오일의 양이 적을 경우에는 브레이크 라인의 오일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누출이 없을 경우에는 라이닝 및 패드의 마모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언덕에 주차했을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도 제동이 되지 않고 밀릴 경우에는 교환이 필요하다.

귀경 자동차는 또 장시간 정체나 장거리 운행 등으로 과열에 의한 엔진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엔진 오일과 냉각수, 라디에이터, 냉각 호수 등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냉각수의 경우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는 압력에 의해 냉각수가 분출되면서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점검해야 한다.

고향이 먼 경우에는 장시간 운행에 따른 엔진 냉각 기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휴게소에서 자동차 시동을 끈 후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게 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이 고속 주행 및 많은 인원이 탑승하기 마련인 귀경길 자동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은 타이어의 상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타이어에 의한 사고이며, 타이어에 의한 사고는 사망 사고와 같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고향 가는 길에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야간 운전을 선택할 경우에는 전조등의 상태뿐만 아니라 후미등과 제동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설 명절 전후에는 피로 누적에 의해 전방상황 인식 능력이 떨어지는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에 후미등과 제동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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