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금년도 국정운영은 경제 활성화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조금씩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 활성화의 불꽃을 살리는 데 우리의 모든 정책적 역량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하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경제 활성화와 이게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올 한 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 취임과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출범, 취임 2주년과 집권 3년 차 시작(2월 25일) 등에 즈음해 ‘경제 활성화 제일주의’ 방침을 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는 설 연휴 이후 박 대통령이 내놓은 첫 번째 공식 메시지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설 연휴 구상이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둔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맞춰졌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박 대통령은 “이제 모든 역량을 국가의 미래 기틀을 만드는 데 쏟아야 한다”며 “내수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와 4대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30년 성장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새 내각 출범을 의식한 듯 “내각 중심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정책 조정을 통해 힘 있는 정책 추동력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부처 또는 이해집단의 반발로 정책 추진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제출한 법안들이 1년 넘도록 통과가 불확실한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 결과물을 도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설하기로 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가동을 계기로 당·정·청이 국정의 공동 책임자라는 인식을 갖고 한몸처럼 움직여 국민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