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를 입은 대봉그린·드림타운·해뜨는 마을 아파트 입주민 30여명은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의정부시청앞과 의정부역 서부광장에서 “의정부시가 아파트 불법 쪼개기 증축등 불법행위를 눈감아주고 소방서와 함께 소방점검을 소홀히 해 피해가 더 커졌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입주민들은 또 “경찰이 하루속히 대봉아파트 주차장 CCTV 화면을 피해자들에게 공개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경의초교 대피소(임시거소)에서 이재민들에게 공언한 통나무집 지원을 비롯,의료비 지원,긴급 자금 지원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4월 10일까지 3개월동안 대피소를 운영하기로 해놓고 말을 바꿔 2월말까지만 운영한다고 했다가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다시 번복해 급식소를 철수한 상태로 대피소를 3월말까지만 운영한다고 한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직도 전월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거나 집을 구하지 못한 이재민들이 많은 상태에서 급식소가 없는 대피소를 3월말까지 운영한다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현재 306보충대 대피소에 수용된 입주민은 61세대 103명에 달하고 하루 50명이 급식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이어 “시가 의도적으로 대피소를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306보충대로 이전했고 법적 근거및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워 의료비와 3개월분에 해당하는 주거·생계비 등을 처음 약속한 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요구했다.
대봉그린·드림타운·해뜨는 마을 아파트 ·단독주택 등 248가구가운데 전·월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입주민은 138가구에 달하며 새로운 전세집을 구하기위해 재난관리기금 형태의 융자금을 신청한 건수가 22건에 불과하다.
실제 의료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상자 13명이 개인비용으로 4243만원을 부담했다.
현재까지 성금을 제외하고 이재민들에게 지원된 주거·생계비는 1차 1억 6052만원(194가구),2차 5386만원(71가구)에 달하고 의료비는 1억 4078만원(130명)에 달하고 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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