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은 올해 중 50여 건의 신규 대형 행사 유치를 목표로 중국, 미국, 서부 유럽 등의 20여 개 도시에서 MICE 로드쇼, 전시회 참여 마케팅 등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MICE 참가자는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와 개별 활동 시간이 길고 가족 등 동반 여행객이 많아 이들의 숙박·쇼핑·관광·문화활동 등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해운대구 벡스코 일원 MICE 시설의 집적화를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의 관련 법 마련을 정부에 요구해 추진하고 있다.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 부담금·지방세 감면, 용적률 완화 등으로 MICE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 밖에 부산 등 동남권이 가진 특성을 반영, 조선, 해양플랜트, 항만·물류, 관광,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련 대형 행사를 계속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벡스코는 올해 예정된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3월 26∼29일), 화학 올림픽인 국제순수응용화학총회(8월 9∼14일),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총회(9월 11∼18일) 등 대형 행사의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부산은 이미 국제협회연합(UIA) 공인 국제회의 개최분야에서 아시아 4위, 세계 9위 도시로 성장했다”며 “기존 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도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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