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첫날 이븐파로 경기를 시작해 2라운드 2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은 한 타를 더 줄이며 오후 5시30분 현재 순위를 공동 16위까지 끌어올렸다.
1라운드 초반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 최하위까지 밀렸던 김효주는 1라운드 후반부터 반격에 나서 첫날을 공동 40위로 마쳤고 2라운드는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오후 5시30분 현재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양희영(26),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6타 뒤져 있고 공동 10위권과는 불과 1타 차이다.
2, 3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김효주는 그러나 5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한 타씩 잃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하지만 김효주는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버디는 1개로 막아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는 “1,2라운드는 모두 첫 홀 보기였지만 이날 처음 첫 홀을 파로 마쳐 기분이 좋았다”며 “하지만 전반에 어렵게 벌어놓은 버디를 다 까먹어 후반에 더 열심히 치려고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를 마친 뒤 “샷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고민스러워했던 그는 “오늘 후반에 샷 감각이 돌아왔다”며 “임팩트가 괜찮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3월1일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 “뒤집으려면 몇 개를 줄여야 하는 거예요”라고 웃으며 “골프는 모르는 것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일단 톱10 진입에 목표를 두겠다”고 답했다.
김효주는 “오늘 후반과 같은 샷 감각을 유지하면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리듬을 잘 이어가면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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