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상 최고치 기록 해외여행 증가와 직접구매(직구)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 금액이 13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류 열풍에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금액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3일 한국은행의 ‘2014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전년 대비 15.7%나 늘어난 122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1053.22원)을 고려하면 12조8503억 원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 2008년 67억9600만 달러였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2009년 53억79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0년 72억7200만 달러, 2011년 86억1900만 달러, 2012년 94억3600만 달러, 2013년 105억4600만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해외여행객 수 증가와 직구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4년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보다 8.3% 늘어난 160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해외 직구 역시 전년보다 48.5%나 급증한 15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쓰고 간 카드 사용액이 12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전년보다 41.9%나 급증한 11억5700만 달러(12조1858억 원)를 기록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