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본 해법 전문가들은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 교통난 등으로 이웃들 간에 초래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와 전문가가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해를 보더라도 공익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인웅 한국갈등해결센터 팀장은 3일 문화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협의체 없이 각자 목소리만 낸다면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져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선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협의체에는 도로 전문가, 주차 전문가, 도시환경 전문가 등이 참여해 문제해결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해 당사자도 모두 참여해 논의한다면 각자의 발언권 등이 보장되고, 책임성이 커지면서 불만을 줄이고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익을 생각하는 넓은 시야와 함께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공공의 이익이 사적 집단의 이익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공익 우선의 원칙’이라 부르는데 이러한 원칙이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도로를 낸다는 것은 공익의 측면이 있는 만큼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양쪽이 가급적이면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을 찾고 손해를 보는 측에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이종(사회학) 서울대 교수도 “이런 종류의 갈등은 이해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이해 당사자 간의 조정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현실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파크리오아파트 측을 설득하거나 장미아파트 4차선 도로를 공용주차장이나 거주민우선주차장으로 만들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고서정 기자 hims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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