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이상 日수출… 1위 차지내년에는 대서양에서 상위 1% 고급 참치인 참다랑어를 올해보다 71%나 더 많이 잡을 수 있게 됐다. 참치는 지금도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 비중 1위인데 참다랑어 어획 쿼터(잡을 수 있는 어획량) 증가로 수출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열린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잡을 수 있는 참다랑어 어획량이 2016년 163t, 2017년 181t으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95t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어획쿼터는 올해에 비해 71.6%나 늘어나는 셈이다. ICCAT는 최근 대서양에서 참다랑어 자원이 회복되면서 어획 쿼터를 늘려줬다. 해수부는 대서양 참다랑어 어획 쿼터가 대폭 늘면서 참치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치는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품목 중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 5억7688만 달러(2014년 원·달러 평균환율 환산기준 6076억 원)를 수출해 1위(27.9%)를 차지했다.

전세계 참치 어획량 약 450만t 가운데 1%가 채 안 되는 참다랑어는 고급 횟감으로 이용되는데 전체 어획량의 90%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우리나라도 대부분 일본에 수출한다. 올해 우리나라에 할당된 참다랑어 어획 쿼터는 대서양산 외에 태평양산, 남방산 등을 포함해 총 2000t 정도다.

오광석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쿼터 증가로 원양참치 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대서양 조업 어선 중 통조림용 참치를 주로잡는 선망(그물)어선 일부를 횟감용 참치를 주로 잡는 연승(낚시)어선으로 대체해 고부가 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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