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클레이턴 커쇼와 다음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이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클레이턴 커쇼와 다음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매팅리 감독 “걱정 안한다”… 류 “몸 상태 올리는게 중요”류현진(28·LA 다저스)이 등 통증을 완전히 털어내고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캐치볼과 수비 훈련, 번트 연습 등 모든 훈련 일정에 참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된 구원 투수 조엘 페랄타와 함께 캐치볼 훈련을 했다. 이어 야수조와 함께 땅볼 타구 처리부터 1루 베이스 커버, 주자를 협살시키는 연습 등 수비 훈련도 무리 없이 해냈다. 류현진이 땅볼 타구를 놓치는 모습을 흉내 낸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장난을 치며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따라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추가 불펜 피칭 없이 곧바로 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라이브 피칭’ 단계로 넘어가도록 했다. 그는 “류현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전날 불펜 피칭을 잘 소화했고, 다음 단계는 라이브 피칭이다. 류현진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오는 8일 다저스 마이너리그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라이브 피칭 결과를 보고 감독이 결정한다. 류현진은 “지금은 시범경기에 나가서 성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이날 캐치볼 훈련에서부터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오는 6일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했다. 커쇼는 50m 이상 롱 토스에서도 지켜보던 코치진이 움찔할 정도로 힘 있는 구위를 선보였다. 어깨를 푼 커쇼는 가까운 거리에서는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가다듬었다. 캐치볼이 끝난 뒤에는 함께 훈련한 후배 투수 조 위랜드에게 공 잡는 법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정규 리그 1번 타자로 이적생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일찌감치 낙점했다. 매팅리 감독은 “롤린스 외에 1번을 맡을 선수는 없다”며 “롤린스는 양쪽 타석에서 칠 수 있고 발도 빠르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글렌데일=연합뉴스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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