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보고서 “기준 초과땐 1600명 예상”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2014년 110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초미세먼지 발생이 기준치를 넘어설 겨우 1600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울사무소에서 ‘초미세먼지와 한국의 후진적인 석탄 화력발전 확대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보고서에 석탄화력발전소 초미세먼지로 인해 평균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조기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이 개발한 방식으로 석탄 화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인근 주민들의 질병 및 사망원인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

이 결과 2014년 말 기준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매년 110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초미세먼지로 뇌졸중(370명), 허혈성 심장병(330명), 만성폐쇄성 폐질환(150명), 폐암(120명), 기타 심폐질환(120명)을 앓게 돼 조기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초미세먼지가 기준치보다 많이 발생할 경우 최대 1600여 명이 조기 사망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확대 계획을 감안하면 2021년 조기 사망자는 1900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총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고, 11기가 건설 중이며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13기가 추가로 증설될 계획이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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