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전년比 25% 증가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판매 증가세로 시장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모델 노후화와 인센티브를 줄인 ‘제값 받기’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나온 성적이어서 주목된다.
4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221대보다 7.0% 증가한 9만6535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미국시장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25만857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해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월 7.6%에서 올해 7.7%로 소폭 상승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지난해 2월 4만9003대보다 7.1% 증가한 5만250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기아차는 지난해 4만1218대에서 6.8% 증가한 4만4030대가 판매됐다.
현대 신형 쏘나타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1만3987대가 판매됐고 기아 신형 쏘렌토는 전년 대비 17.7% 증가한 8518대 판매됐다.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K5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 2월 대당 평균 인센티브가 미국 내 주요 브랜드 가운데 토요타(1811달러) 다음으로 낮은 1844달러에 그치는 등 ‘제값 받기’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