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도범이 범행 후에 달아나던 중 길에서 마주친 초등학교 동창과 인사를 하는 바람에 신분이 드러나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4일 강도혐의로 김모(4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빌라의 1층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흉기로 집주인(43)을 위협, 현금 3만 원 등 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후 빼앗은 점퍼로 바꿔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도망을 갔지만 범행장소에서 약 3㎞ 떨어진 길가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 인사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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