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왼쪽 두번째) 영등포구청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양평1동에 위치한 한 소외계층 구민 집을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올 52건 신규 지원대상 발굴‘세 모녀 참극 재발 막아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올 들어 복지 전담팀을 신설,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50여 건의 신규 지원대상을 새롭게 발굴했다.
5일 구에 따르면 동 주민센터의 기존 복지팀 외에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팀을 추가로 설치,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총 52건의 소외계층 신규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에 사는 세 모녀가 큰딸의 만성 질환과 어머니의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전 재산 70만 원을 집세와 공과금으로 내놓고 자살한 이른바 ‘송파 세 모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을 펼친 결과라고 구는 설명했다. 신설된 복지2팀은 구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복지수요 상위 5개 동인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신길 1·5동, 대림3동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구는 파출부 생활을 하다 두통과 시력저하로 일을 못하게 되면서 700만 원가량 빚을 지고 공과금까지 내지 못했던 이모(여·64) 씨를 구제하기도 했다. 이 씨는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 와중에도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거부할 정도였지만 이를 파악한 구의 지원을 통해 병원비와 공과금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을 통한 생계비 지원까지 받게 됐다. 구 관계자는 “올 들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신청(14건), 따뜻한 겨울 성금 지원(23건), 방문간호사 연계(3건), 정신건강증진센터 연계(3건), 후원물품 연계(4건) 등 총 52건의 소외계층 신규 지원 조치에 나서는 한편, 관련 상담도 629건이나 추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