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EU도 추가제재 준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 시한을 1년 더 연장했다. 3일 백악관 공보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제재가 올해 3월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 대러 제재를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3월 6일과 16일, 20일 그리고 12월 19일 등 네 차례에 걸친 대러 제재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관된 공직자와 기업인, 기업 등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그리고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지난 2월 12일 합의한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의 이행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휴전협정(민스크 2 협정) 중대 위반 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일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휴전협정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4개국 고위급 회담의 개최를 제안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