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9개국 국채 매입… 내년까지 1337조원 규모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일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매입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 1월 ECB가 발표한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것으로, 2016년 9월까지 매달 600억 유로씩 약 1조1000억 유로(약 1337조 원) 규모의 국채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5일 키프로스에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해 “9일부터 유로존 국채매입을 시작한다”며 “양적완화정책 계획 발표가 이미 유로존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5%로 상향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도 1.5%에서 1.9%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 성장률이 독일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0.3%를 기록했다”며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져 2.1% 성장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 하락이 가계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춰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필요하다면 2016년 9월 이후에도 양적완화정책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ECB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했다고 전했다.
ECB의 국채매입 개시 발표와 함께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한때 1.0988달러까지 추락해 2003년 9월 이후 11년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감가는 1.1005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5일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 역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38.82포인트(0.21%) 오른 18135.72에 거래를 마쳤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5일 키프로스에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해 “9일부터 유로존 국채매입을 시작한다”며 “양적완화정책 계획 발표가 이미 유로존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5%로 상향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도 1.5%에서 1.9%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 성장률이 독일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0.3%를 기록했다”며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져 2.1% 성장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 하락이 가계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춰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필요하다면 2016년 9월 이후에도 양적완화정책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ECB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했다고 전했다.
ECB의 국채매입 개시 발표와 함께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한때 1.0988달러까지 추락해 2003년 9월 이후 11년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감가는 1.1005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5일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 역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38.82포인트(0.21%) 오른 18135.72에 거래를 마쳤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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