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反美활동’ 주목하는 美언론
AP “반미활동가, 韓美훈련을 통일장애물 인식”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 사건을 계기로 미국 언론들이 한국의 분열된 여론과 일부 진보 세력의 반미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5일 미국 AP통신은 리퍼트 대사 테러사건을 ‘미 대사에 대한 공격은 대한민국의 폭력적 시위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루면서 “리퍼트 대사에 대한 공격은 일부 활동가들이 자신의 행동 이유를 생사의 문제로 묘사할 정도로 깊이 분열된 국가에서 가장 최근 벌어진 정치적 폭력 행위”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리퍼트 대사에 대한 공격은 극단적인 사례”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부 좌파한국인들은 미국의 한반도 관여정책에 대해 반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0~1953년 한국전쟁에서 북한 공산주의 정권에 맞서 남한을 지지했던 미국은 여전히 3만여 명의 병력을 한국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매년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반미 활동가들은 이를 북한과의 통일이라는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주요한 장애물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를 반미시위 단골참여자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가장 큰 불만은 미국의 한국문제 개입이었던 것이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CNN에 ‘한국 내 긴장상태를 상기시키는 충격적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이번 리퍼트 대사 테러사건을 한국의 보수-진보 세력 간 갈등과 관련지어 분석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이번 사건의 배경에 “보수-진보 세력 간 격렬한 대치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 내 대립 상황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통합진보당 해산 사태를 사례로 들어 “한국의 일부 진보 세력이 북한과 연계돼있다는 의혹이 있으며,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폭력을 조장할 의지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러한 강경 세력은 한국 사회에서 매우 적지만 북한의 이념적·재정적 후원을 받아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대부분의 한국 국민이 보인 첫 반응은 분노와 규탄, 리퍼트 대사에 대한 동정이었다”며 “이번 사건은 (피습범의 의도와 달리) 한·미 동맹에 대한 한국인의 지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 사건을 계기로 미국 언론들이 한국의 분열된 여론과 일부 진보 세력의 반미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5일 미국 AP통신은 리퍼트 대사 테러사건을 ‘미 대사에 대한 공격은 대한민국의 폭력적 시위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루면서 “리퍼트 대사에 대한 공격은 일부 활동가들이 자신의 행동 이유를 생사의 문제로 묘사할 정도로 깊이 분열된 국가에서 가장 최근 벌어진 정치적 폭력 행위”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리퍼트 대사에 대한 공격은 극단적인 사례”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부 좌파한국인들은 미국의 한반도 관여정책에 대해 반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0~1953년 한국전쟁에서 북한 공산주의 정권에 맞서 남한을 지지했던 미국은 여전히 3만여 명의 병력을 한국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매년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반미 활동가들은 이를 북한과의 통일이라는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주요한 장애물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를 반미시위 단골참여자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가장 큰 불만은 미국의 한국문제 개입이었던 것이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CNN에 ‘한국 내 긴장상태를 상기시키는 충격적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이번 리퍼트 대사 테러사건을 한국의 보수-진보 세력 간 갈등과 관련지어 분석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이번 사건의 배경에 “보수-진보 세력 간 격렬한 대치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 내 대립 상황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통합진보당 해산 사태를 사례로 들어 “한국의 일부 진보 세력이 북한과 연계돼있다는 의혹이 있으며,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폭력을 조장할 의지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러한 강경 세력은 한국 사회에서 매우 적지만 북한의 이념적·재정적 후원을 받아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대부분의 한국 국민이 보인 첫 반응은 분노와 규탄, 리퍼트 대사에 대한 동정이었다”며 “이번 사건은 (피습범의 의도와 달리) 한·미 동맹에 대한 한국인의 지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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