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학생 “내 생명 지켜 보람”
올 초등 3학년 대상 무료강좌
위급상황때 구명 동아줄 역할
‘응급수영 조기교육 통해 대형사고 방지한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구내 초교 저학년 대상 응급수영교육을 본격 실시해 위급상황 시 생존능력 강화를 유도한다.
구는 오는 4∼10월 총 6차례에 걸쳐 지역 내 초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응급수영교육을, 5∼7월엔 매주 토요일 ‘아빠와 함께하는 응급수영 교실’을 무료로 진행, 예기치 않은 익사위험 사고 시 아이들의 생존능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같이 물속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영능력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응급수영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4월부터 지역 내 12개 초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응급수영교육은 입·퇴수, 구명의 착용, 노젓기, 심폐소생술 체험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빠와 함께하는 응급수영 교실은 아빠와 자녀 192명을 대상으로 역시 비슷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3시간 과정으로 총 12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응급수영교육에 적용되는 프로그램은 호주, 캐나다 등 익사예방 선진국의 ‘스윔 투 서바이브(Swim to Survive)’를 국내 사정에 맞게 수정한 ‘동작 스윔 투 서바이브(Dongjak Swim to Survive)’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9월 한 달간 구내 흑석초교 3학년 107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참여인원의 97.1%가 만족을, 88.2%가 추가 교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구는 덧붙였다. 구는 앞으로 응급수영강사 양성, 교육 콘텐츠 확보 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장현진(10) 양은 “위험할 때 친구도 도와주고 내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응급수영 교육을 통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물속에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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