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폰다 “남성들 도전 못참아” 여성의 날… 女지도자들에 충고“남성 파워가 상처 입기는 했지만, 상처 입은 야수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할리우드의 반전운동가, 여권운동가인 제인 폰다(77·사진)가 가부장제를 ‘상처 입은 야수’에 비유하면서, 양성평등을 향한 싸움이 여전히 어렵고 험난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폰다는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5일 AP통신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상처 입은 야수가 괴로움에 몸부림치면서 가시 달린 꼬리를 휘둘러대면 많은 사람이 실제로 큰 상처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또 “남성 파워에 대한 도전이 테러리즘과 환경파괴뿐만 아니라 평등을 요구하는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남성 파워에 대한 도전을)참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폰다는 여성지도자들을 향해서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치마 입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으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여성 리더들이 자신의 나약한 면을 드러내지 않고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남성적 사고, 남성적 업무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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