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출판물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점자’는 80장짜리 노트(오른쪽 사진)를 출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장벽을 없애자는 정신을 담아 제작된 노트는 표지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얼룩말 무늬가 들어가 있고, ‘사랑해’라는 의미의 불어가 점자로 새겨져 있다. 가격은 크기별로 4000∼8000원이다. 점자의 홈페이지(www.kbraille.net)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회용 현수막과 광고판 등을 활용해 패션잡화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은 지하철역 광고판으로 만든 책가방을 출시했다. ‘루치다 백팩’(왼쪽)이라고 불리는 이 책가방은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련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가방의 양 측면에 가방 모양을 잡아주는 플라스틱 고정대가 달려 있고 전면 덮개를 열면 지퍼형 수납 주머니도 있어 실용적이다. 가방 안쪽에는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구입일로부터 1년 이내에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격은 12만3000원이고 터치포굿 홈페이지(http://touch4good.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자녀와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하는 워킹맘이라면 ‘알로하 아이디어스’에서 만든 ‘담뿍이’를 선물해 줄 것을 추천한다. 담뿍이는 책을 자주 읽어주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개발된 육아제품이다. 부모가 담뿍이에 동화책을 육성으로 녹음해 놓으면 아이가 읽고 싶은 동화책을 담뿍이에 갖다 댈 때마다 자동으로 육성이 재생된다. 10분 길이의 동화책 500권 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 알로하 아이디어스 홈페이지(www.alohaideas.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주 다치는 천방지축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다면 사회적기업 ‘더사랑’의 휴대용 응급키트를 구매해 보자. 응급키트는 지적장애인과 어르신이 2인1조로 생산하는 제품이다. 구급키트에는 지혈, 소독, 보호에 필요한 기본 품목이 모두 들어있고 이를 이용해 학교와 야외 어디서든 손쉽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에나멜 소재 원단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이고, 가방에 휴대하기 편한 가로 15㎝·세로 11㎝ 크기다.
새 학기가 되면 아이들은 문구세트에 부쩍 많은 관심을 보인다. 더사랑은 응급키트와 함께 친환경 문구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문구세트는 버려진 폐지를 돌돌 말아 만든 재생종이 연필과 색연필, 북극곰·팬더·얼룩말 등 멸종위기 동물이 그려져 있는 자, 재생종이와 수용성 접착제로 제작된 메모지, 북극곰이 그려져 있는 무독성 지우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더사랑 문구세트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에 대한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구매는 홈페이지(http://thesarang.co.kr)에서 가능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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