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9일 보안시스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과 28초 만에 휴대전화기 매장을 부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2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월 18일 오전 2시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부산 중구의 한 휴대전화기 매장 유리창 문을 준비한 둔기로 깨고 들어가 스마트폰 10대(시가 100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보안시스템 작동으로 사이렌이 울렸지만 불과 28초 만에 물건을 훔치고 사라졌다. 그러나 박 씨는 범행 이후 달아나면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도주로에 있는 CCTV에 찍혀 주변 CCTV와 버스 블랙박스 등 무려 41대를 분석, 추적해온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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