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간에서 이불을 털던 20대 여자가 방문이 잠기는 바람에 1시간여 동안 난간에 갇혀 있다 경찰에 구조됐다. 10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20분쯤 울산 동구 모 아파트 14층 난간에서 A(여·21) 씨가 1시간여 동안 갇혀 추위에 떨다 순찰 중인 경찰에 발견돼 구조됐다. A 씨는 당시 이불을 털기 위해 아파트 작은방 창문 난간으로 나왔다가 방문이 안쪽에서 자동으로 잠기는 바람에 난간에 갇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 씨를 구출하기 위해 큰 소리와 손짓 등으로 A 씨의 아파트 전자키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잠옷만 입고 추위에 떨고 있던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곽시열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