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광화문 뒤편에서 바라본 세종로 거리 모습입니다. 지금은 광화문광장이 조성돼 있는 자리에 한 줄로 나무가 심어진 중앙분리대가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 ‘짧은 통화는 문화인의 자랑’이라는 간판이 외벽에 붙어 있는 건물(광화문 지붕 왼쪽 끝과 맞닿은 지점)이 광화문전화국입니다. 지금은 이 자리에 세종로공원이 들어섰고, 공원 안에는 ‘정보통신기념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광화문전화국 왼편으로 높이 솟은 건물은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입니다.

시민회관은 1972년 12월 2일 문화방송(MBC) 개국 11주년 기념 10대 가수 시상식을 진행하던 중 조명장치에서 불이 나 전소했고, 1978년 현재의 모습으로 신축됐습니다.

오른쪽 끝 건물은 정부종합청사(현 정부서울청사)로 이때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높은 건물이 적어서 광화문에서 서울 중구 만리동 언덕이 보이네요.

사진=김천길 전 AP통신 기자,
글=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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