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9일 “광복 70주년이자 유엔 창설 70주년인 올해에는 반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전체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김 장관은 이날 한국 뉴욕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동원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가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이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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