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총 수출의 70%… 작년, 전년比 33%급증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출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해마다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사로 인한 중국인들의 구매가 급증하면서 수출액의 70%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11일 관세청의 공기정화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금액은 1억1900만 달러(118만1000개)로 전년 대비 33.3% 늘며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에 3600만 달러였던 공기정화기 수출은 이후 연평균 34.3%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단가도 1개당 101달러로 2013년과 견줘 47.2% 올랐다. 이 역시 2010년 이후 연평균 45.2%의 높은 증가세에 속한다.

공기정화기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69.7%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0.3%), 홍콩(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출대상국은 2010년 57개국에서 지난해에는 60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최근 2년간 중국 내 황사가 가장 심한 4∼5월을 전후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띠었다.

지난 2010년 공기정화기 수출국은 미국이 10.4%, 중국이 6.9%, 태국이 2.7%였으나 이후부터 중국이 1위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공기정화기 수출이 대중국 수출 증가로 처음 1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중국 내 황사가 가장 심한 시기와 수출 급증 시기가 맞물려 있어 대기오염이 심화하고 있는 중국 내 수요 증가가 배경”이라고 말했다.

수입도 이런 추세가 반영되면서 지난해 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6% 늘었다.

수입단가는 1개당 210달러로 같은 기간 26.5% 상승했다. 최대 수입국은 말레이시아로 67.8%를 차지했고 중국(22.2%), 스위스(6.4%)가 뒤를 이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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