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만 1000억 몰려
광명시 일직동 일반 상업용지
예정가보다 11억 비싸게 팔려
신규분양·수익형도 자금유입
올 전국 토지보상금 11조 중
7조 이상‘부동산 유입’전망도
“제주 삼화지구 미분양 택지 분양 청약증거금만 1000억 원이 넘게 들어온 것 아시죠.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리면서 주거와 상업용지 등은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한 임원은 11일 지난해까지 미분양 용지로 남아 있던 토지들이 올 들어 치열한 경쟁 속에 팔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토지시장은 물론 신규분양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에도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날부터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 분양사무소에도 청약 인파가 줄을 선 가운데 오피스텔 예약(입도선매) 접수를 희망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오는 13일 본보기집을 여는 용인시 구성지구 ‘용인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도 예약자가 3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마감한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용지(단독주택, 업무시설 등)와 지난 2월 마감한 세종시 1-4생활권 내 획지형 단독주택용지 등도 최고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증거금만 100억 원 이상 들어왔다. 지난 1월 분양 마감한 서울 강서구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 아파트도 평균 21.88대1의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계약금만 300억 원 이상 유입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월 수원 영통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172실)은 평균 422.3대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증거금만 수백억 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LH가 같은 달 공급한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반상업용지(510-9)는 예정가격보다 11억 원이 비싼 57억1100만 원에 팔렸다. 또 광명 소하지구 상업용지(1342-4)도 예정가격(57억 원)을 3억 원 웃도는 60억 원에, 인천 청라국제도시 일반상업용지도 예정가보다 10억 원 높은 340억 원에 매각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전국적으로 풀리는 토지보상금 약 11조 원 중 7조 원 이상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앞서 LH가 지난해 말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분양에 1만4000여 명이 몰리며 청약증거금만 4000억 원가량 쌓였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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