核·경제 병진 선전장 추정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지난해 신축했던 돔형 건물 주변의 눈을 말끔하게 치운 것으로 나타나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돔형 건물은 인근에 주차장과 방청석에 헬기장 등을 갖춘 것으로 보여 그동안 해외 미사일 구매자 참관용에서부터 체제 선전장에 이르기까지 용도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다. 아직 임박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 징후는 없지만 동창리 발사장에서는 중요한 행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4차 핵실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지난 2월 26일 인공위성 촬영사진 분석결과 새로 건축한 돔형 건물 주변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38노스는 보고서에서 “돔형 건물은 지난해 가장 활발한 작업이 이뤄졌던 곳 중에 하나로 대형 돔형 건물과 소형 돔형 건물,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에서 모두 눈이 치워졌다”고 밝혔다. 각각 직경 45m와 18m에 달하는 초현대식인 돔형 건물은 지난해 8월에 완공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38노스의 잭 리우 연구원과 닉 한센 스탠퍼드대 객원 연구원은 돔형 건물의 구체적 용도에 대해서는 이날 명확한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돔형 건물의 용도에 대해서 한센 연구원은 지난해 10월에는 “해외 미사일 구매자들이 발사를 참관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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