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선 어떻게… 美, 학교·부모 연계 교육 선진국들 역시 최근 인성교육을 통한 교육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사들의 인성교육 강화와 가정·학교의 연계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11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 2013년부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관성과 지속성을 갖고 인성·윤리 교육을 하는 방안을 담은 ‘윤리교육 보고서’를 통해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했던 샤를리 에브도 테러 참사 이후 인성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유·평등·박애와 같은 프랑스의 기본적인 가치들을 가르치고,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하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윤리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과목이 연계돼 윤리적 가치 판단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하고, 학교생활 전반에서 학생들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생활 태도를 기를 수 있게 하는 시스템 구축이 제시됐다. 특히 교사양성과정을 개혁해 교사들이 인성 및 윤리교육을 반드시 받도록 하며, 교직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추가적인 훈련을 받게 하는 방법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부터 교육개혁 운동으로서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어 지역사회 내 학교 공동체라는 개념 안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무엇보다 학교와 가정이 밀접하게 연계된다. 학부모들이 자원봉사 등을 통해 학교 인성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수시로 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돼있다.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학부모들끼리 소규모 집단을 형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는 이 소집단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에 대한 전문 훈련을 시행한다.

또 미국의 많은 학교가 인성교육과 학업성취도를 연계시키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수업 내용을 통해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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