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엣지가 호평을 받으면서, 이 제품에 적용된 삼성SDI의 핵심 부품과 기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6의 슬림한 디자인, 생생한 화질, 개선된 속도 등에는 삼성SDI의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 S6에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파우치형’ 배터리가 적용됐다. 착탈식 배터리를 일체형 배터리로 전환하기 위해 사용된 파우치형 배터리는 각형 배터리에 비해 얇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쉬워 슬림화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S6의 날씬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만든 또 다른 요소는 케미칼 소재다. 제품 내부의 기판 틀에는 폴리아미드(PA)에 유리섬유(GF)를 첨가한 고강성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얇은 두께로도 견고한 뼈대 역할을 할 수 있어 갤럭시 S6의 슬림한 디자인을 도왔다.

갤럭시 S6·엣지는 일반 고화질(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쿼드HD 슈퍼아몰레드가 장착돼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SDI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소재인 ‘인광그린호스트’가 적용됐다.

또 엣지 모델은 양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곡면 특유의 화질과 자연스러운 일체감,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6에는 세계 최초로 14nm(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는데, 이런 미세공정을 가능케 한 것도 삼성SDI의 반도체 공정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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