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키아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눈싸움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키아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눈싸움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5월 2일 격돌前 첫 대면… 파키아오 “물음표 안남길 것” 메이웨더 “내 한계 극복할 것”라스베이거스서 ‘세기의 권투’
링 사이드 입장권 7500달러
유료 TV 시청가격은 100달러


마침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마주 섰다.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두 슈퍼스타의 역사적인 대결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메이웨더 주니어와 파키아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47전승(26KO)의 무패복서 메이웨더 주니어는 “여러 차례 링에 올랐지만 지금처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체육관으로 달려가 훈련하면서 내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57승(38KO) 2무 5패를 거두며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는 “물음표를 남기지 않겠다”며 “이번 대결은 조국 필리핀의 영광이고 난 이 기회에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엔 무려 7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둘은 이미 알려진 대로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 2일(한국시간 5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에서 격돌한다. 대전료는 2억 달러(약 2258억 원)로 역대 최고액이다. 12라운드(36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분당 63억 원, 초당 1억 원이 움직이는 셈이다. 메이웨더 주니어가 대전료의 60%, 파키아오가 40%를 받는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한판 승부로 무려 1억2000만 달러(1355억 원)를 거머쥔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의 복싱 대전료는 메이웨더 주니어가 2013년 받은 5000만 달러(564억 원)였다.

링 사이드 입장권은 7500달러(847만 원)나 된다. 가장 싼 입장권은 1500달러(169만 원). 유료TV 시청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90∼100달러로 예상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파키아오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운 뒤 “그러나 나는 계속 승리를 거둬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무패행진을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키아오는 “내가 불리하다는 전망이 있는데 나는 약자를 좋아한다”며 “나는 110% 내 승리를 확신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준호 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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