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도 공개 우려 표명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73)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준비 중인 종전 70주년 담화(일명 아베담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福島)현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10년마다 (종전 관련 담화를)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이 같은 반응은 아베 총리가 새 담화에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담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가 반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언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지만,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원전정책에 대해선 반대하고 있고 역사수정주의에 대해서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야노 준야(矢野絢也) 전 공명당 위원장(대표) 등 정치 원로 약 10명은 11일 모임을 발족하고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무라야마담화를 계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dks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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