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구체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국민연금의 보장 수준을 끌어올려 공무원연금과 형평성을 맞추자는 제안을 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 지연작전’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5월 2일’ 데드 라인을 재차 강조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3월 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안을 만들고, 5월 2일까지 본회의서 이를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 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 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야당이 소득대체율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는 할 수 있지만, 너무 전선을 확대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으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다음 주가 지나면 대략적인 연금개혁 방향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정치권에서 금리나 환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적절하지 않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 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 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야당이 소득대체율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는 할 수 있지만, 너무 전선을 확대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으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다음 주가 지나면 대략적인 연금개혁 방향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정치권에서 금리나 환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적절하지 않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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