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앙쿠루암’ 日영토로 표기 파문
韓지도엔 삭제…정부, 시정 요구
정부는 미국 국무부가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을 일본편 여행지도에는 포함하고 한국편 여행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미 국무부 여행 관련한 세부 홈페이지의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 표기가 빠진 것에 대해 미국 워싱턴에서 시정 요구를 했다”면서 “미 국무부와 미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에는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5개월이 가깝도록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 지도에 모두 표기하고 있다. 현재 미 국무부 지역국 홈페이지의 한국 소개 코너에 있는 한국 지도에는 리앙쿠르암이 표시돼 있으나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미 국무부 영사 사이트에 첨부된 한국 지도에는 리앙쿠르암 표기가 없다.
국무부는 일본 지도에 나타난 리앙쿠르암의 글자 색깔을 일본의 다른 도서와 마찬가지로 흐린 검은색으로 표시했다. 리앙쿠르 암은 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한국령 ‘독도’인 만큼 국무부의 표기원칙을 따르더라도 글자 색깔을 일본 영토처럼 표기하는 것은 커다란 오류라는 지적이다. 앞서 미 CIA도 지난 1월 월드팩트북 한국편 지도에서 리앙쿠르암 표기를 삭제했다가 곧바로 복원했다. CIA는 당시 우리 외교 당국에 월드팩트북 수정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로 한국편 지도에 리앙쿠르암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 “미국이 한국 길들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방승배 기자 jklee@munhwa.com
정부는 미국 국무부가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을 일본편 여행지도에는 포함하고 한국편 여행지도에는 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미 국무부 여행 관련한 세부 홈페이지의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 표기가 빠진 것에 대해 미국 워싱턴에서 시정 요구를 했다”면서 “미 국무부와 미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에는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5개월이 가깝도록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 지도에 모두 표기하고 있다. 현재 미 국무부 지역국 홈페이지의 한국 소개 코너에 있는 한국 지도에는 리앙쿠르암이 표시돼 있으나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미 국무부 영사 사이트에 첨부된 한국 지도에는 리앙쿠르암 표기가 없다.
국무부는 일본 지도에 나타난 리앙쿠르암의 글자 색깔을 일본의 다른 도서와 마찬가지로 흐린 검은색으로 표시했다. 리앙쿠르 암은 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한국령 ‘독도’인 만큼 국무부의 표기원칙을 따르더라도 글자 색깔을 일본 영토처럼 표기하는 것은 커다란 오류라는 지적이다. 앞서 미 CIA도 지난 1월 월드팩트북 한국편 지도에서 리앙쿠르암 표기를 삭제했다가 곧바로 복원했다. CIA는 당시 우리 외교 당국에 월드팩트북 수정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로 한국편 지도에 리앙쿠르암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 “미국이 한국 길들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방승배 기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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