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영 실적 악화 속 투자자 비난 피하기 ‘꼼수’
지난해 경영실적이 악화한 중견 제약사들이 이달 들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잇달아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집계 결과 전년 대비 실적 증감액이 클 것으로 보여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변경공시는 외부감사인에게 감사를 받지 않은 수치다. 이 때문에 일각에는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제약사들이 실적악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변경공시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4208만 원을 기록, 2013년(2억131만 원) 대비 적자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54억1300만 원으로 2013년(1037억2347만 원)보다 1.6% 늘었지만,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이 6억7297만 원으로 2013년(10억9702만 원)보다 39% 줄어든 것이 실적악화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비용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짧게 언급했다.
삼성제약도 지난해 영업손실 198억1996만 원을 기록, 2013년(114억1783만 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2억8778만 원으로 2013년보다 35.4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237억4818만 원으로 2013년(184억8879만 원)보다 더 늘어났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2013년보다 22.4% 줄어든 192억5175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증가한 2202억9193만 원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9% 감소한 33억5419만 원이었다.
감사 후 변경공시 때보다 악화한 실적을 공시한 곳도 있다. 국제약품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12억2295만 원으로 공시했다가 회계 감사 결과를 반영해 14억2295만 원으로,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67억6125만 원에서 69억1725만 원으로 수정 공시하기도 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회사 측은 “자체 집계 결과 전년 대비 실적 증감액이 클 것으로 보여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변경공시는 외부감사인에게 감사를 받지 않은 수치다. 이 때문에 일각에는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제약사들이 실적악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변경공시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4208만 원을 기록, 2013년(2억131만 원) 대비 적자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54억1300만 원으로 2013년(1037억2347만 원)보다 1.6% 늘었지만,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이 6억7297만 원으로 2013년(10억9702만 원)보다 39% 줄어든 것이 실적악화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비용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짧게 언급했다.
삼성제약도 지난해 영업손실 198억1996만 원을 기록, 2013년(114억1783만 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2억8778만 원으로 2013년보다 35.4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237억4818만 원으로 2013년(184억8879만 원)보다 더 늘어났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2013년보다 22.4% 줄어든 192억5175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증가한 2202억9193만 원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9% 감소한 33억5419만 원이었다.
감사 후 변경공시 때보다 악화한 실적을 공시한 곳도 있다. 국제약품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12억2295만 원으로 공시했다가 회계 감사 결과를 반영해 14억2295만 원으로,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67억6125만 원에서 69억1725만 원으로 수정 공시하기도 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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