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후 가장자리서 2분 ‘레스팅’… 중앙서 15초 더 구우면 최상

바비큐의 주요 식재료는 역시 고기다. 가장 많이 구워 먹는 등심의 경우 우선 참숯으로 불을 피워 뜨겁게 달궈진 그릴 중앙에 고기를 올린다. 갈색의 그릴 자국이 날 때까지 구워야 한다. 이때 잘 구운 천일염을 골고루 뿌려 간을 한다. 격자 모양의 그릴 자국이 만들어지면 고기를 뒤집어서 굽는다. 그리고 그릴 가장자리에 2분 정도 ‘레스팅’을 한 후 중앙에 올려서 15초 정도 더 구워주면 맛있는 등심 바비큐 구이가 완성된다.

흑돼지 오겹살도 바비큐 그릴에 많이 올라가는 육류다. 천일염을 뿌려서 그릴 한가운데서 그릴 자국이 날 정도로 익힌 후 가장자리로 옮겨 뒤집어주며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구워주면 된다. 바람이 불면 뚜껑을 덮어줘야 한다.

양념갈비는 석쇠에 올리고 익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다시 한 번 뒤집어서 구워야 맛있다. 가브리살이나 항정살은 빨리 구워야 맛있다.

해산물도 육류 못잖은 바비큐 식재료다. 전복은 그릴 위에 껍질째 놓고 내장이 부글부글 익으면 내장을 제거하고 1분 정도 더 익혀서 먹으면 좋다. 내장을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새우는 쉽게 탈 수 있으니 그릴의 가장자리에 놓고 요리하는 것이 좋다.

제주의 특산물인 한치는 그릴 판을 달군 후 가운데 놓고 선명한 그릴 자국이 나고 오므라들 때까지 굽는다. 해산물 바비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다.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신선한 것이 좋지만 맛도 현격히 차이가 난다. 그래서 가능하면 살아있는 것을 그릴 위에 올려야 한다.

제주신라호텔 글램핑장 김영규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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