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진통끝 조례안 가결… 제일·목천·성환고 대상서 제외
충남 천안 지역에 20여년 만에 고교평준화 제도가 부활할 전망이다. 평준화 제도를 시행하는 내용으로 충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조례안이 수개월여의 진통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는 18일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가결 처리했다. 도교육청이 함께 제출한 평준화 대상 학군 설정 동의안이 이달 말 통과하고 평준화 시행시기가 2016학년도로 결정되면 1995년 이후 20년 만에 천안 지역에 고교평준화 제도가 다시 시행된다.
평준화 대상 학교는 북일여고를 비롯해 천안여고, 복자여고, 중앙고, 천안고, 월봉고, 쌍용고, 두정고, 신당고, 오성고, 청수고, 업성고 등 일반고 12개 학교다. 통학 거리가 길고 교통이 불편한 천안제일고, 목천고, 성환고 등 3개교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교를 배정할 때 천안 지역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아니고 충남도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천안 고교평준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는 지난해 10월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출석 인원 38명 중 찬성 14, 반대 19, 기권 5로 부결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3월 회기 중 통과되지 않으면 2016년 시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 때문에 지역 교육·시민단체가 충남도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다가 이번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천안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도의회는 18일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가결 처리했다. 도교육청이 함께 제출한 평준화 대상 학군 설정 동의안이 이달 말 통과하고 평준화 시행시기가 2016학년도로 결정되면 1995년 이후 20년 만에 천안 지역에 고교평준화 제도가 다시 시행된다.
평준화 대상 학교는 북일여고를 비롯해 천안여고, 복자여고, 중앙고, 천안고, 월봉고, 쌍용고, 두정고, 신당고, 오성고, 청수고, 업성고 등 일반고 12개 학교다. 통학 거리가 길고 교통이 불편한 천안제일고, 목천고, 성환고 등 3개교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교를 배정할 때 천안 지역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아니고 충남도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천안 고교평준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는 지난해 10월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출석 인원 38명 중 찬성 14, 반대 19, 기권 5로 부결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3월 회기 중 통과되지 않으면 2016년 시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 때문에 지역 교육·시민단체가 충남도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다가 이번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천안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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