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비가 내리면서 시작이 4시간 지연돼 일정에 차질을 빚은 이날 리디아 고는 오전 9시45분 현재 조피아 포포프(독일), 킴 카우프먼(미국) 등과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그는 지난달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고, 이달 초에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도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써내며 신바람을 냈다.
후반에는 7번홀(파4)에서 짧은 퍼트를 놓쳐 3퍼트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최상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했고, 그린도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한 타 차로 뒤쫓았다.
그는 아직 LPGA 투어에 진출하지는 않았으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폰서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는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인 양희영(26) 등과 더불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김세영(22·미래에셋)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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