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 선발진 공백 해소
2 강정호 빠진 넥센 전술
3 LG 장타력 계속될까
4‘추락’ 롯데 명예회복
5 약체팀들 하위권 탈출


2015년 KBO 리그(프로야구 1군)가 오는 28일부터 정규 시즌에 들어간다. 시범경기 순위가 그대로 정규 시즌에 이어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각 팀의 준비 태세를 가늠할 척도는 되기 마련. 22일 끝난 시범경기를 통해 올해 KBO 리그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4년 연속 우승팀 삼성은 선발진 공백 해소가 관전 포인트다. 자유계약(FA)이 돼 한화로 떠난 5선발 배영수 자리는 좌완 차우찬이 메워냈다. 차우찬은 선발로 3경기에서 15이닝 평균자책점(ERA) 1.80을 기록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로 떠난 릭 밴덴헐크 대신 들어온 강속구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도 ERA 2.70으로 합격점. 그러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JD 마틴 대신 들어온 타일러 클로이드는 ERA 12.38로 불안감을 안겼다. 지난해 준우승팀 넥센은 시범경기 1위를 했지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간 강정호의 빈자리는 메우지 못했다. 새로 유격수를 맡을 윤석민은 타율 0.200에 최대 장점인 장타력을 잃고 시범경기 무홈런에 그쳤다. 김하성은 타율 0.148, 김지수도 0.091로 미덥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대반전을 이뤄낸 LG의 장타력이 정규 시즌까지 이어질 지도 관전 포인트. LG는 지난해 타율, 홈런, 장타율 모두 꼴찌였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2위, 장타율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원정 숙소 CCTV를 이용한 ‘선수단 사찰’까지 밝혀지며 추락했던 롯데의 성적도 관심거리다. 시범경기에서 ERA 1위에 실책과 볼넷 허용이 가장 적어, 기본을 되찾은 롯데가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KIA, 한화, kt 가운데 누가 ‘약체’ 전망을 뒤엎고 중위권 이상으로 올라서느냐다.

시범경기에서는 세 팀 모두 약점을 드러냈다. 환골탈태하는 듯했던 한화는 결국 홈런(1개)과 장타율(0.285) 꼴찌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t는 타율(0.219) 꼴찌에 KIA와 함께 가장 많은 11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KIA도 홈런·장타율 9위에 최다 잔루, 최다 병살타로 정규 시즌을 낙관하기 힘든 성적을 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