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류현진이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왼쪽 어깨 검진을 받기 위해 LA로 이동했다”며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DL에서 시즌 개막을 맞게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도 “다저스의 정규 시즌 개막전(4월 7일)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대신할 후보로 조 윌랜드나 잭 리, 마이크 볼싱어, 카를로스 프리아스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캐치볼을 했다. 지난 18일 시범경기에 등판하고 다음 날 어깨 통증으로 코티손(cortisone·관절염 등 치료에 쓰이는 항염증 호르몬제) 주사를 맞았고, 이날도 원래 예정됐던 등판 대신 캐치볼을 하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그러나 공 30여 개를 던지고 다시 통증을 느껴 결국 LA로 돌아가게 됐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트레이너실 앞에서 봤는데 평소와 완전히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어깨 쪽에) 안 좋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며 “아쉽게도 류현진이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등판을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 자리에 등판할 후보들을 거론하긴 했지만, 다저스는 정규 시즌 초반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브랜던 매카시-브렛 앤더슨 4명만으로도 4월 중순까지 버틸 수 있는 상태다. 홈 개막 3연전 이후 1일 휴식이 끼어 있고, 6경기를 치른 뒤 다시 하루를 쉰다. 이어 3연전 후 또 휴식일이 있다.
한편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을 때 보통 3주 정도 재활을 하고 마운드에 복귀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복귀 시점도 예상할 수 없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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