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상, 中에 의견 전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문제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란 뜻을 중국에 전달했다.

25일 교도(共同)통신,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중국·일본 3국 외교장관 회담 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AIIB 참여를 기대한다고 언급하자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외무상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 중심의 국제금융 질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AIIB’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한편, 참여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지 않음으로써 앞으로 취할 선택의 폭을 열어 놓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이 중국의 AIIB 참여 권유를 수용한 가운데 일본 정부 내에서는 AIIB의 문제점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일본 정부의 대응이 바뀔 수도 있다는 참여론이 부상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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