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26일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3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 2월은 월평균 1만51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봄 행락철인 3, 5월은 22% 증가한 1만8394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동안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1.3%와 18.2%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해마다 봄 행락철의 교통안전을 위해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경찰청 및 한국도로공사 등과 연계한 전국적 캠페인(사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터미널에서 ‘운전 중 DMB시청 금지’,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의 기초 원칙 준수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과 연계해 전세버스 및 화물자동차 불법구조변경 특별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3년 교통사고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과 ‘운전 중 DMB 시청’, ‘졸음운전’ 등 안전의무 불이행이 72%로 가장 많았다. 공단 관계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DMB 시청은 음주운전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아 절대로 DMB를 시청하거나 휴대전화를 조작하면 안 된다”며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 좌석 안전띠를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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