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모터스 개발 … 골목길서 장점국내 한 중소기업이 초기 화재진압용으로 만든 이동용 미니 소방차(사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제이엠모터스. 1998년 대기업 부품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10년 세계적 수준의 펌프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내 최초 미니 소방차 제조업체로 탈바꿈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를 획득한 펌프는 회전용적식으로 원심형의 일반 펌프보다 물을 쏘는 힘이 3배가량 강한 게 최고의 장점이다. 이 펌프는 배관이나 호스를 이용해 수직으로 200m가량 물을 이송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수평으로는 1㎞가량 이송할 수 있다. 일반 펌프의 물 이송 거리는 70m 정도에 불과하다.

제이엠모터스는 강력한 펌프를 이동이 가능한 사륜구동형 차량에 탑재, 국내 처음으로 이동성과 편의성이 가미된 미니 소방차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배터리를 이용해 시속 6㎞로 주행이 가능한 ‘이동식 엔진 소방펌프’와 시속 40㎞로 운행이 가능한 ‘사륜구동 미니 소방차’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장점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소방차는 골목길이나 시장, 사찰, 선박 등에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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