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규모 특수강 지분 매각… 쇼핑몰·포스타워도 매각 완료
전임 경영진 시절 무리한 계열사 늘리기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던 포스코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군살 빼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3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와 시너지가 미흡한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대신 포스코는 그룹 구조조정 및 비핵심 자산 매각 성과를 월드프리미엄(WP) 제품 개발과 설비 합리화, 원천 소재 부문 등에 집중 투자해 지난해 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에 오른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한층 더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특수강 분야 국내 1위인 세아베스틸과 약 1조1000억 원에 포스코특수강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특수강 사업을 정리했다. 포스코가 양호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특수강 사업 매각에 나선 것은 미래 기업가치를 더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분말화해 시멘트업체에 판매하는 자회사 포스화인 역시 안정적 수익에도 소재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침에 따라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경남 창원 대우백화점 등 쇼핑몰 3곳과 포스타워 등도 매각 작업을 완료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포스코-우루과이와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지분, 영월 몰리브덴 제련 공장 등의 매각작업 등을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축적된 역량은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재 판매 5000만t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기술서비스센터를 29개로 늘리고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수익 WP 제품 점유비율을 36%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과 기술을 연계한 솔루션 마케팅 및 파이넥스 공법 등 고유기술 수출 또한 더욱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포스코의 위대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3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와 시너지가 미흡한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대신 포스코는 그룹 구조조정 및 비핵심 자산 매각 성과를 월드프리미엄(WP) 제품 개발과 설비 합리화, 원천 소재 부문 등에 집중 투자해 지난해 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에 오른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한층 더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특수강 분야 국내 1위인 세아베스틸과 약 1조1000억 원에 포스코특수강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특수강 사업을 정리했다. 포스코가 양호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특수강 사업 매각에 나선 것은 미래 기업가치를 더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분말화해 시멘트업체에 판매하는 자회사 포스화인 역시 안정적 수익에도 소재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침에 따라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경남 창원 대우백화점 등 쇼핑몰 3곳과 포스타워 등도 매각 작업을 완료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포스코-우루과이와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지분, 영월 몰리브덴 제련 공장 등의 매각작업 등을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축적된 역량은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재 판매 5000만t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기술서비스센터를 29개로 늘리고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수익 WP 제품 점유비율을 36%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과 기술을 연계한 솔루션 마케팅 및 파이넥스 공법 등 고유기술 수출 또한 더욱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포스코의 위대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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