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무조정실-대한상공회의소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추경호(왼쪽 두 번째) 국무조정실장이 이동근(〃 세 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무조정실-대한상공회의소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추경호(왼쪽 두 번째) 국무조정실장이 이동근(〃 세 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7일 국무조정실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규제개혁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과 기업체 임원 등은 현장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하며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신선 채소 공급업체들은 최근 채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공장 증설이 시급하다”며 “채소 세척수는 지하수나 오존수, 이온수 등 인체에 해가 없고 환경오염 위험이 낮은 만큼 폐수로 일률 규제하기보다 폐수배출 기준을 완화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택배 업체 관계자는 “육체노동 의존도가 높은 단순 분류작업이라 젊은이들도 피하면서 구인난이 심각해 택배 일정을 맞추는 것이 그야말로 전쟁”이라며 “냉장·냉동 창고의 경우처럼 외국인 근로자라도 투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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