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배송·대금 환급 지연… 작년 1942건, 매년 늘어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가 활발한 가운데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물품 배송이나 대금 환급을 지연시키고 연락을 아예 끊어버리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섬유 신변용품 관련 전자상거래 피해구제 건수는 1942건으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347건이 접수됐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피해구제 건수는 모두 5521건에 달한다.
소비자원은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의류 구매대행 업체인 제이에스홀드(www.hoodtees.co.kr)와 쁘띠에마망(www.petitsetmamans.com)의 소비자 피해 상담이 올해 2월까지 모두 179건, 피해구제는 45건이 각각 접수됨에 따라 주의보를 내렸다.
유명 브랜드 성인의류와 유아의류를 구매대행하는 두 업체는 현금결제를 유도한 후 배송을 지연하고, 소비자가 배송 지연에 이의를 제기하면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후 대금 환급을 지연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두 회사의 대표 전화번호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쁘띠에마망의 경우 아예 사이트 접속조차 차단된 상태다. A 씨의 경우 지난해 10월 쁘띠에마망에서 아기옷을 주문하고 9만4000원을 지급했으나 배송이 늦어지면서 7차례에 걸쳐 환급 이행 약속을 받았지만 전화조차 끊겼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쇼핑몰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현금 위주로 결제를 유도하거나 과도한 배송비를 요구하는 업체는 거래를 피하고 대금은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섬유 신변용품 관련 전자상거래 피해구제 건수는 1942건으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347건이 접수됐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피해구제 건수는 모두 5521건에 달한다.
소비자원은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의류 구매대행 업체인 제이에스홀드(www.hoodtees.co.kr)와 쁘띠에마망(www.petitsetmamans.com)의 소비자 피해 상담이 올해 2월까지 모두 179건, 피해구제는 45건이 각각 접수됨에 따라 주의보를 내렸다.
유명 브랜드 성인의류와 유아의류를 구매대행하는 두 업체는 현금결제를 유도한 후 배송을 지연하고, 소비자가 배송 지연에 이의를 제기하면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후 대금 환급을 지연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두 회사의 대표 전화번호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쁘띠에마망의 경우 아예 사이트 접속조차 차단된 상태다. A 씨의 경우 지난해 10월 쁘띠에마망에서 아기옷을 주문하고 9만4000원을 지급했으나 배송이 늦어지면서 7차례에 걸쳐 환급 이행 약속을 받았지만 전화조차 끊겼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쇼핑몰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현금 위주로 결제를 유도하거나 과도한 배송비를 요구하는 업체는 거래를 피하고 대금은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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