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7만1000명 달해
인턴뒤 정규직 전환 못되거나 더나은 직장 찾아 中企 퇴사
직장을 잡았지만 더 나은 새 일자리를 찾아 구직시장에 다시 나오는 20대가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까지 늘어났다. ‘열정 페이’ ‘장그래’로 상징되는 불안한 고용 상황에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20대 취업 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더불어 청년층의 ‘구직 눈높이’를 낮추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취업 유경험 실업자의 수는 37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취업 유경험 실업자 수는 2001년 2월(37만7000명) 이래 14년 만에 최고치다. 취업 유경험 실업자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나선 이들을 의미한다. 20대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대부분 인턴 기간이 끝난 뒤 정규직이 못 되면서 새 직장을 찾아 나섰거나,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직원으로 일하다가 더 나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구직시장에 나온 경우다. 기존 직장을 그만둔 뒤 장기간 스펙 쌓기를 하다가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경우도 포함된다. 실제로 대기업 등의 입사를 위해 오랜 시간 스펙 쌓기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은 20대 실업자 수(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2월 현재 15만7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나온 1996년 6월 이래 가장 많았다.
또 불안한 고용 사정에 20대에서는 취업 상태임에도 스스로는 실업자라고 생각하는 체감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1분기 20대 체감실업률은 37.5%로 공식 실업률(1월 9.0%, 2월 11.0%)보다 3∼4배가량 높았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통해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 등과 같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직장을 잡았지만 더 나은 새 일자리를 찾아 구직시장에 다시 나오는 20대가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까지 늘어났다. ‘열정 페이’ ‘장그래’로 상징되는 불안한 고용 상황에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20대 취업 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더불어 청년층의 ‘구직 눈높이’를 낮추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취업 유경험 실업자의 수는 37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취업 유경험 실업자 수는 2001년 2월(37만7000명) 이래 14년 만에 최고치다. 취업 유경험 실업자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나선 이들을 의미한다. 20대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대부분 인턴 기간이 끝난 뒤 정규직이 못 되면서 새 직장을 찾아 나섰거나,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직원으로 일하다가 더 나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구직시장에 나온 경우다. 기존 직장을 그만둔 뒤 장기간 스펙 쌓기를 하다가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경우도 포함된다. 실제로 대기업 등의 입사를 위해 오랜 시간 스펙 쌓기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은 20대 실업자 수(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2월 현재 15만7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나온 1996년 6월 이래 가장 많았다.
또 불안한 고용 사정에 20대에서는 취업 상태임에도 스스로는 실업자라고 생각하는 체감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1분기 20대 체감실업률은 37.5%로 공식 실업률(1월 9.0%, 2월 11.0%)보다 3∼4배가량 높았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통해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 등과 같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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