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인터뷰서 위안부 관련 “인신매매 희생자”표현논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로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과거사 관련 발언들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2월 참의원 본회의에서 위안부 관련 답변에서 “이루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괴로움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이러한 생각은 역대 총리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일면 위안부 관련 사과성 발언으로 비치지만 그는 1년 만에 다시 말을 뒤집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중의원 본회의에서 “위안부를 정치·외교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된다. 정상회담 조건으로 위안부 문제를 들어 공식 사과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WP인터뷰에서 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의 희생을 당했다”고 언급한 것도 강제성 여부를 둘러싼 영어와 일어 표현의 의미 차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29일 “‘진진바이바이(人身買賣)’의 일본어 의미에 강제연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설명을 소개했다.다만 이 용어는 WP에 ‘휴먼 트래피킹(human trafficking)’으로 번역됐는데 이 경우 영어 표현에서는 강제성이 포함된다. 미 국무부는 위안부 관련 기술에 이 표현을 쓰고 있다.
아베 총리의 과거사 말 바꾸기는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서도 나타난다. 총리 취임 1주년인 지난 2013년 12월 26일 아베 총리는 선거공약대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는데 이때 그는 “일본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게 존경의 뜻을 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5월 참의원 본회의에서는 “한국인과 중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밝혀 야스쿠니 참배 자제 의지를 시사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중의원 본회의 답변에서 “순국 영령들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야스쿠니 참배를 정당화했다. 나아가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자민당 창당 60주년 기념 전당대회 연설에서 “야스쿠니를 계속 참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2월 참의원 본회의에서 위안부 관련 답변에서 “이루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괴로움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이러한 생각은 역대 총리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일면 위안부 관련 사과성 발언으로 비치지만 그는 1년 만에 다시 말을 뒤집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중의원 본회의에서 “위안부를 정치·외교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된다. 정상회담 조건으로 위안부 문제를 들어 공식 사과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WP인터뷰에서 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의 희생을 당했다”고 언급한 것도 강제성 여부를 둘러싼 영어와 일어 표현의 의미 차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29일 “‘진진바이바이(人身買賣)’의 일본어 의미에 강제연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설명을 소개했다.다만 이 용어는 WP에 ‘휴먼 트래피킹(human trafficking)’으로 번역됐는데 이 경우 영어 표현에서는 강제성이 포함된다. 미 국무부는 위안부 관련 기술에 이 표현을 쓰고 있다.
아베 총리의 과거사 말 바꾸기는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서도 나타난다. 총리 취임 1주년인 지난 2013년 12월 26일 아베 총리는 선거공약대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는데 이때 그는 “일본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게 존경의 뜻을 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5월 참의원 본회의에서는 “한국인과 중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밝혀 야스쿠니 참배 자제 의지를 시사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중의원 본회의 답변에서 “순국 영령들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야스쿠니 참배를 정당화했다. 나아가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자민당 창당 60주년 기념 전당대회 연설에서 “야스쿠니를 계속 참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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