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자
오바마 부자
7월 ‘기업가정신 회의’ 참석 이복兄 등 친척 만날지 관심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7월 ‘아버지의 나라’인 케냐를 방문한다.

30일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워싱턴 DC에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7월 말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5)’ 참석차 케냐의 나이로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 기간 중 오바마 대통령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이는 GES 2015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1987년 ‘뿌리’를 찾기 위해 케냐를 방문했다. 상원의원이었던 2006년에도 아버지 버락 오바마 시니어의 모국인 케냐를 찾았지만 대통령에 오른 이후로는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었다.

케냐의 공직자였던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는 미국 유학길에 하와이에서 캔자스 출신 백인 여성인 오바마 대통령의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과 사랑에 빠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는 두 살 때 아들 곁을 떠났다. 1971년 아들과 한 차례 상봉했지만 1982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슐츠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에서 친척들과 만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친척들은 빅토리아 호수에서 60㎞ 정도 떨어진 케냐의 코겔로 마을 등에 의붓할머니인 새라 오바마(90)와 이복형 말리크 오바마(56)를 비롯한 10여 명이 살고 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이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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