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활동 수요 증가등 영향현대차 ‘엔듀로’ 세계 첫선… 수입차업체들도 대거 선봬

‘세단 지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뜬다.’

국내 최대 자동차전시회인 ‘2015 서울모터쇼’가 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한 가운데 정통 세단보다 SUV 신차들이 대거 쏟아져 모터쇼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레저활동 수요 증가 등으로 실용성 높은 SUV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음에 따라 양산 차 업체들이 SUV 신차를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도시형 SUV 콘셉트카 ‘엔듀로’(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 4271㎜, 전폭 1852㎜, 전고 1443㎜로 2도어 차량인 엔듀로는 작은 차체와 달리 2.0 T-GDI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최대 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36.0㎏.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쌍용차가 출품한 소형 SUV 콘셉트카 ‘XAV’는 직선을 적극 활용한 디자인으로 정통 SUV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박스형 설계를 통해 야외활동에 필요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쌍용차는 장기적으로 XAV를 내세워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르노삼성 역시 오는 4월 유럽 출시를 앞둔 신형 SUV ‘에스파스’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먼저 선보였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SUV 시장을 겨냥한 신차들을 대거 전시했다. 먼저 닛산은 브랜드 대표 SUV로 3세대 풀체인지(전체변경) 모델인 신형 ‘무라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V6 3.5ℓ 가솔린엔진을 탑재해 최고 260마력, 최대 33.2㎏.m의 힘을 자랑한다.

랜드로버는 5월 초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앞세웠다. 2.2ℓ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정통 SUV 팬들을 노리는 모델이다. 혼다도 CR-V의 동생격인 소형 SUV ‘HR-V’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SUV 외에 역시 실용성을 무기로 내세운 해치백과 왜건 등의 신차도 눈길을 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신형 해치백 모델인 ‘폴로’와 ‘A3 스포트백’을 전시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양 =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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